▲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에서 근무하던 황상준 부사장을 신임 D램 개발실장으로 임명했다.
D램 개발실 산하 설계팀장은 오태영 부사장, 선행개발팀장은 유창식 부사장, 전략마케팅실장은 윤하룡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D램 개발실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주력하는 D램의 차세대 제품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시대에 수요가 증가하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임 파운드리 최고기술책임자(CTO)로는 기술개발실장이었던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새 기술개발실장에는 구자흠 파운드리기술개발실 부사장이 낙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인사 시즌이 아닌 7~8월 부사장급 임원 신규 영입 및 교체 등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장기화되는 반도체 불황 속에서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자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