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장 차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장 차관은 국무회의와 윤 대통령이 참관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배석, 세종청사 출근은 이날이 처음이다.
장 차관은 “아직 업무 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무겁다”며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차관의 임명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그 소식을 접하고 염려해주시는 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2일 안 의원은 “장 차관이 지금까지 체육계의 비리 척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실을 외면해 온 장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 역도의 전설로 평가받은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실(사격)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