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5일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명단 2명을 발표했다.
지소연, 박은선,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등 주축 멤버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혼혈 선수인 2007년생 케이시 페어(PDA)의 깜짝 합류가 눈길을 끌었다. 케이시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멤버로 호주까지 동행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오면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엔트리 23명 중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김정미, 박은선,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 임선주, 이금민은 3번째 출전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에는 독일과 3차전이 예정돼 있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
△GK=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스페인)
△MF=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미국)
△예비 멤버=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