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악화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조 원대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상반기 25%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는 TAI는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상반기 성과급은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를 받았으나 하반기 실적 부진으로 50%로 줄었다. 이번에 25%로 또다시 반토막 났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경우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25%, 의료기기사업부는 75%로 각각 책정됐다.
상반기 TAI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인 7일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