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조 씨는 7일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돼 알린다”며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 이에 더하여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걸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려대는 대법원이 지난해 1월 인턴 활동과 논문 등 입시 과정에서 기재된 조 씨의 경력 사항이 허위라고 판단한 사실을 근거로 지난해 2월 조 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지난해 4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이 위조로 판결되자 부산대는 조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 씨는 지난해 부산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올해 4월 부산지법은 조 씨의 청구를 1심에서 기각했고, 조 씨는 즉각 항소했다.
조 씨는 이달 19일 항소심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었다. 내달 10일에는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 무효 소송과 관련한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었다.
조 씨가 소송을 취하하면 이들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