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IPO 시장…대어 SK에코플랜트 "상장 신청 저울질"

입력 2023-07-10 17:05수정 2023-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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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최대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중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계열로 선경건설이 전신이다. 1998년 SK건설로 사명을 바꾼 지 23년 만인 2021년에 간판을 다시 걸고 탈바꿈했다.

사명은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것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하면 올해 IPO 시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최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IB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실행에 옮긴다면 올해 상장하는 가장 큰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는 시총 1조 원 안팎의 대어급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코스닥시장에서 이전 상장을 마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는 10일 종가(2만700원) 기준 시총 규모가 1조1020억 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IPO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언제든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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