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12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당국의 부동산 지원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1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0.6% 오른 3221.4, 선전 종합지수는 0.8% 오른 2052.9를 기록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당국의 부동산 지원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중국 인민은행과 금융감독 관리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16대 부동산 금융 지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부동산 개발사 대출 및 신탁 대출 상환 기간도 내년 말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올해 상반기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누적 점유율이 50%를 기록해 전년 대비 4.2%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가 50조 위안을 웃돌아 총 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디지털 경제 발전 추진을 위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중국 증권보는 236개 A주 상장사의 상반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8.8%에 달하는 186개사가 실적 호조를 기록했으며, 헬스케어, 태양광, 신에너지차, 반도체 섹터 상장사의 실적 호조 비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