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판매법인 홈페이지 캡처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소매점을 통해 83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4K TV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가는 5399.99달러(약 700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55·65·77형 OLED TV 라인업을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83형을 생산하지 않는다. 83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단독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OLED TV는 LG전자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시장 점유율은 LG전자 54.5%로 가장 많고, 소니 26.1%, 삼성전자 6.1% 등이다.
10년 만인 올해 초 OLED TV 시장에 다시 진출한 삼성전자는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은 "새로운 83형 OLED 4K TV 모델을 통해 삼성의 OLED TV 혜택을 더 큰 화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83형 OLED 4K TV의 국내 출시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 제품에 대해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