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 밀수입 검거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서울에서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 모(26) 씨가 중국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 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 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해 범죄를 꾸민 정황을 파악했다. 이후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려 이 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이 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지인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말한 후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