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입력 2023-07-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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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최대 정점 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 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시찰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것은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 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가 "공화국 전략 핵 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목적을 둔 필수적 공정인 동시에 우리 국가에 대한 핵 위협 정책을 더욱 명백히 하고 있는 우리의 적수들에게 흔들림 없는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물리적 힘의 실체를 똑똑히 보여주고 적들에게 반공화국 군사적 선택의 위험성과 무모성을 다시 한번 뚜렷이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적 경고"라고 강조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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