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FM4U ‘갓세븐 영재의 친한친구’에서는 아이브의 ‘아이엠’(I AM)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승희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 감독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잘 따라와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특히 원영이가 고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일곱 바늘이나 꿰맸다”며 “현장에서 그렇게 놀란 적은 처음이다. 뒤에 콘티 분량이 2회 차가 남았는데 못 찍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틀 연속 응급실 가서 꿰맨 다음에 모든 신을 소화했다”며 “더 멋있었던 건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 내가 그 나이 때였으면 엄청 티를 냈을 거 같은데”라고 전했다.
손 감독은 “‘아이엠’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가 있다. 현장에서 보는데 내가 다 팔이 아프더라”라며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게 하나도 내색 안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끝나고 나서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한 부분 중에 장원영이 다친 이후 소화하지 않았으면 없었을 신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의 ‘아이엠’은 4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의 타이틀 곡으로, 음악방송에서 총 9관왕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브는 8일과 9일 양일간 태국 방콕의 썬더 돔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