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가 국내 대기업 ‘L사’로부터 생산장비 투자를 유치하고, 자동차 라이트용 실리콘 LED 렌즈 공급을 시작해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화 한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양사는 자동차 라이트에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L사’는 아이엘사이언스에 램프 몰딩 생산을 위한 장비를 투자하고,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규모는 양사간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플렉시블 실리콘 LED 렌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고무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육면체 모양으로 주간주행등, 후미등, 실내 엠비언트라이트 같은 차량 램프에 장착해 빛을 내는 광원으로 쓰인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현재 자동차용 LED 실리콘 렌즈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연면적 기준 생산시설 면적도 기존 7020㎡에서 3380㎡를 증축해 총 1만400㎡가 될 예정이다. 1공장에서는 16시간 가동기준 연 4만7520대를 생산할 수 있고, 2공장에서는 동시간 가동기준 7만92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총 생산가능 대수는 12만6720대로 가동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면 총 생산 가능대수는 20만7600대로 증가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 LED렌즈를 적용한 기존 조명사업도 성장 추세에 있다. 여기에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돼 추가적인 실적 개선과 제품믹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 확대와 고객사 확대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