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먹어도 한 그릇당 9000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초복 전날인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생닭과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4인 기준 삼계탕 비용은 3만4860원으로 나타났다. 1인분으로 따지면 8720원 선이다.
지난해보다 11.2% 올라간 금액으로, 코로나 19 사태 발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2.9%나 뛰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지난해보다 6.7%가 올랐으며 대파는 무려 20% 상승했다. 육수용 약재 역시 인건비와 물류비 인상 등으로 50%나 비싸졌다.
다만 중복(21일)을 앞두고 닭값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