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 최고위원은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둘러봤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가십성’에 불과했다며 김 여사가 실제 해당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촉발이 됐는데 아마 가십성 성격의 내용이 짙었던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김 여사가 이렇게 편집숍을 방문했다, 그만큼 그 편집숍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끌어내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 여사가 뭔가 쇼핑을 위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많은 정치공세가 쏟아졌다. 실제로 이 공간에서 물건을 산 건 없다는 것”이라며 “다음 날 대표단이 와서 사갔던 것도 거기 있는 직원 1명이 본인 넥타이를 하나 사갔던 것에 불과하다. 초창기 많은 정치 공세, 의혹 보도와는 결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보도는 지난주 후반에 나왔는데 이 일이 있었던 건 지난주 화요일인 11일로, 대한민국 수해와는 거리가 좀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수해 복구, 실종자 구조, 비가 많이 올 수도 있어 앞으로의 대응 등 해야 될 많은 일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정치공세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들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언론은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빌뉴스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기사에서 김 여사가 경호원, 수행원 등을 대통해 의류 매장 등 5곳에서 쇼핑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현지 명품 매장 방문이 직원의 ‘호객 행위’ 때문으로 물건은 구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