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더래피즈(미국)/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지난해 1월 연방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기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야당인 공화당은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조 바이든 미국 법무부의 특별 검사인 미친 잭 스미스가 16일 밤 서한을 보냈다. 내가 1·6 의회 난입 사태 대배심의 수사 대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배심 보고까지 4일이라는 짧은 기간만을 줬다. 이는 거의 항상 체포와 기소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비슷한 일조차도 전례가 없다. 이 마녀사냥은 선거 개입이자, 사법부를 완전히 정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수사 서한은 검찰 당국이 범죄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수사 대상자에게 알리는 용도로, 기소 임박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국방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기소되기 직전에도 수사 서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