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지난 7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장맛비가 잠시 그친 가운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9일 “모레(21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20일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더해 남서풍까지 불어 들면서 더 덥겠고 서울과 경기 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되겠다.
제주 등은 밤사이 열대야를 겪을 것으로도 예상되며 열대야 수준으로 더운 밤을 보내는 곳이 나오겠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을 관리하고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전망된다. 높은 습도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3도, 인천 23도와 31도, 대전 22도와 32도, 광주 23도와 32도, 대구 22도와 32도, 울산 21도와 30도, 부산 22도와 29도다.
햇볕이 강해 오존도 주의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