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CJ CGV는 “2분기 매출 4017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7,953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절반은 국내에서 나왔다. 국내 매출액 1968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이다.
CJ CGV는 2분기 ‘범죄도시3’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의 흥행으로 입장권과 매점 매출이 상승했고 광고 사업 매출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인 특별관 선호에 따라 자회사 CJ 포디플렉스 실적도 매출 356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으로 성장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의 관객 수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5월 노동절에 개봉한 ‘장공지왕’, ‘인생로불숙’ 등 지역 영화의 흥행으로 관객 수가 회복되면서 적자 폭을 줄였고, 베트남에서는 CJ CGV가 직접 배급한 ‘찌찌엠엠2’, ‘랏맛6’, ‘나바누’ 등 지역 영화와 할리우드 콘텐츠의 흥행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2분기 매출액은 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대비 198% 크게 올랐다. 영업손실은 221억 원 개선한 62억 원이다.
베트남 2분기 매출액은 532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인도네시아 2분기 매출액은 290억 원, 영업이익은 58억 원이다. 르바란 연휴 등 성수기 시즌 진입과 지역 영화 ‘세우 디노’ 흥행으로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튀르키예 2분기 매출액은 258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이다. 지진과 대선 영향에 따른 관객 감소 등이 반영됐으며 임차료 절감 등 자구 노력에 따른 결과다.
CGV는 4분기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자회사로 편입되면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