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녹색기술 보유 기업과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매칭
정부가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녹색기업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를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유망기술 중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민간 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나 투자유치를 위한 민간투자자 접촉 기회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 투자자 지원 담보와 녹색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사에 소개하고 상호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새활용 산업 육성사업 등 녹색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발표 기회를 제공받는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녹색산업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설명회를 통해 총 36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환경부는 올해 녹색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펀드(미래환경산업펀드)에 추가로 500억 원을 출자했으며, 올해 10월 펀드 결성에 따라 녹색산업에 7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자본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녹색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