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 중이던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당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20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에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3일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니다”라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고 사실과 다른 허위의 글을 게시했다.
미디어법률단은 “마치 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가짜뉴스를 게시했다.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비공개 회의에서 원영섭 변호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디어법률단을 구성했다. 23일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 다가올수록 정도를 넘는 가짜뉴스가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리가 미디어법률단을 발족했다. 앞으로도 가짜뉴스에 대한 부분은 당에서 미디어법률단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발족 후 첫 활동으로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연루돼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방송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