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급성장 중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동서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전략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스쿠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27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가운데 향후 전기 스쿠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컨콜에 나선 소형전지사업부 이재영 부사장은 “현재는 전기 스쿠터보다 전기 바이크 시장이 더 크지만 향후 인도를 비롯해 동서남 아시아의 정부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전기 스쿠터 시장이 연평균 3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급성장 중인 전기 스쿠터 시장의 관건이 “원가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하고 전기 스쿠터와 전기 바이크 각각을 위한 전용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전기 스쿠터 시장 확대에 대비해 하반기부터 전략거점을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