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尹대통령에 행복청장 인사조치 건의…'오송 참사' 관련

입력 2023-07-31 17:08수정 2023-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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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735>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 테러 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31 jjaeck9@yna.co.kr/2023-07-31 15:16:48/<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 한 총리가 사실상 이 청장 해임을 윤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한 총리는 이 청장 외에도 충북행정부지사, 청주부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 '오송 참사' 관련 고위책임자에 대해서도 각각 임면권자에 이번주 중 인사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보고했다. 충북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청주부시장은 청주시장, 흥덕서장은 경찰청장,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소방청장에 인사권이 있다.

한편, 휴가를 앞둔 윤 대통령이 한 총리의 건의를 수용해 이 청장을 해임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일정의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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