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구성 과학자문위원회(SAB) 신설, CGT 전문가 추가 영입 계획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은 사장 직속기구로 방영주 박사를 위원장으로 한 5명으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자문위원으로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의대 신경학 교수,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대의대 신경학 교수, 민일(Il Minn, Ph.D.)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과/방사선과학 교수, 맹철영 박사가 참여한다.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전문가도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과학자문위원회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신규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향후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3가지 차세대 기술을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방 위원장은 항암 및 임상개발 전문가로서 지난 30여년간 임상현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및 의생명연구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방 위원장은 50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글로벌 학술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선정한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재클린 프렌치 교수는 미국뇌전증재단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미국뇌전증학회(AES)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년간 여러 새로운 뇌전증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의 주요 연구자로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정 교수는 뇌전증 치료와 신경학 전문가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신경과학회(AAN) 뇌전증 부문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뇌전증학회(AES) 기업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일 교수는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이다. 그는 분자이미징 및 나노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분자유전치료 개발 전문가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이사로 활동중이다. 맹철영 박사는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문가이다. 지난 23년간 제약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1년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을 역임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과학자문위원회의 최고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루어진 과학자문위원회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제약업계에서 활약 중인 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Ahn Bio Consulting Inc.) 대표와 김민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Cross Border Partners) 대표,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글로벌 신약투자 역량과 경영역량을 확충했다. 김연태 SK㈜ Bio 투자센터장은 SK㈜와 SK바이오팜의 시너지 확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안해영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평가연구센터 부국장을 역임했고, 김민지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경영관리 및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송민섭 서강대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 회사 운영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