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병에 현대미술가 고상우 작가의 동물 연작 시리즈를 새겨 넣은 ‘아티스트 에디션’이 8월 출시된다.
3일 시프트스피리츠는 현대미술가 고상우 작가가 그린 호랑이 그림 ‘Destiny Tiger’를 삽입한 ‘아티스트 에디션’ 위스키를 4일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1975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남부 지역에 설립된 알타바인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로, 250L 용량의 중형 오크통인 혹스헤드에 25년간 숙성한 캐스크를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고상우 작가의 동물 연작 ‘Destiny Tiger’, ‘Moon Light’, ‘Pierrot Lion’, ‘Black Peals II’ 등 4개 작품이 위스키병에 새겨진 세트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시프트스피리츠 관계자는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이끄는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그의 작품을 구매하면서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고 고상우 작가를 소개하면서 “2019년부터는 곰, 표범, 사자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초상화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티스트 에디션’을 통해 “위스키를 통해 미술 작품을 새로운 형태로 소장한다는 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위스키 애호가와 아트 콜렉터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프트스피리츠는 이후 ‘붉은 산수’의 이세현 작가와 협업을 예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