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댈러스에서 한미 첨단기술 협력전략 점검회의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국에 한미 첨단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4일 미국 댈러스에서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 플로리다주 반도체·AI 연구기관(BRIDG),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관계자와 한미 첨단기술 협력전략 점검회의를 하고 한·미 첨단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래차 분야의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는 통신 기반 자율자동차 표준 개발을 △반도체 분야의 플로리다주 반도체·AI 연구기관은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은 2족 보행 로봇 개발 등 구체적인 한미 협력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9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산업기술협력포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제시된 협력과제들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우수 협력 수요를 발굴해 내년부터 중대형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 대학 및 연구기관들 중 최우수 기관을 한미 첨단기술 협력센터로 지정해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과제를 상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장 차관은 UKC 총회, 재미 한인공학자 네트워크(K-TAG) 총회, 한인 유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국제화를 위한 산업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미 간 첨단기술 협력을 위한 제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투자 확대는 물론, 국내 연구개발(R&D) 프로세스도 국내외 연구자 간 차별이 없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산업부는 첨단산업·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총 2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중 반도체, 자율주행,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 프로젝트를 협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