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3088억 원, 89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9.1%, 57.8%씩 감소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황 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해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4% 상승해 2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과 300개 이상 고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동차·산업 분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DB글로벌칩을 제외한 DB하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2783억 원, 영업이익은 797억 원 규모이다.
앞서 DB하이텍은 지난 5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각각 강화하기 위해 DB글로벌칩을 분사했다.
한편 DB하이텍은 7~9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