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잼버리 위생관리 만전…美·英 영외체험 챙기라"

입력 2023-08-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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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

▲<YONHAP PHOTO-0129> 환영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8.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2023-08-03 01:10:20/<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닷새째인 6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대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폭염과 열악한 행사장 환경 등에 따라 조기 퇴영을 결정한 미국·영국 학생에 대한 영외 문화체험 등 지원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선전화를 통해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 일정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2일 잼버리 대회 개영식 이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학생들에게 상한 음식이 제공되는 등 사태가 악화하자 윤 대통령은 연일 안전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식사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잼버리 관련 폭염 대비 냉장냉동 탑차·의료물자 추가 지원 등 대회 지원에 필요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전날(5일)에는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잼버리 대회에 한국 산업과 문화 등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추가를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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