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축복 속 결혼…해피엔딩 종영

▲출처=JTBC ‘킹더랜드’ 캡처

6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 최종회에서는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구원, 천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사랑은 구원에게 킹더랜드를 떠나 자신만의 호텔을 만들고픈 꿈을 털어놨다. 구원은 준비했던 프러포즈 대신 “하나만 약속해 줘라. 혼자 일하게 되면 정말 힘든 일이 많을 거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도 많이 생길 거다. 그럴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나 불러라. 바로 달려가겠다”며 “어디에 있어도, 무슨 일을 하고 있어도 난 언제나 천사랑 편이다. 그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천사랑은 구일훈(손병호) 회장과 킹더랜드 직원들, 노상식(안세하)에게도 퇴사를 알렸고 구원은 그런 천사랑에게 꽃다발과 구두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새 출발 축하한다.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며 무릎을 꿇고 구두를 신겨주는 로맨틱함도 과시했다.

구원은 킹호텔 대표이사에 취임해 해외진출에 성공했고 천사랑 또한 발품을 판 끝에 호텔 아모르를 오픈하고 사장님이 됐다. 두 사람은 구원이 오픈을 축하하며 꽃으로 가득 채운 아모르의 정원에서 지난 나날을 추억했다.

그러던 중 천사랑은 구원에게 “너무 늦게 가면 졸리고 피곤하지 않느냐. 자고 갈래?”라고 권했다. 구원은 대답 대신 짙은 키스로 화답했고, 두 사람은 아모르에서의 달콤한 첫날밤을 즐겼다.

천사랑의 노력 덕인지 아모르를 찾는 사람은 나날이 늘어갔고 구원 또한 킹호텔 대표이사로 일하면서도 아모르를 꾸준히 찾았다. 구원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천사랑 앞에 나타나 면접을 보기도 했다. 천사랑에게 합격 선언을 들은 구원은 “제일 중요한 면접이 남았다”며 “평생 함께하고 싶다. 나랑 결혼하자”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 들었다. 천사랑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구원이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자 천사랑은 자리에서 일어나 구원과 마주했다. 천사랑은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고, 구원 역시 “내가 더 사랑한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천사랑의 꿈이 담긴 호텔 아모르를 배경으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천사랑과 구원의 결혼식장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화려한 생화들로 가득했다. 하객으로는 차순희(김영옥)와 구원의 친모, 구일훈, 구화란(김선영)과 그 아들, 오평화(고원희)와 강다을(김가은)과 서충재(최태환) 부부와 딸, 노상식, 이로운(김재원)까지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구원은 뜨거운 박수 속에 당당히 버진로드를 입장했다. 천사랑 또한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베일을 드리운 채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친 구원은 천사랑에게 “갈까?”라고 물었다. 그리고 천사랑은 “어디든”이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