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복 구해요”…‘잼버리 K팝 콘서트’ 위장 진입 논란

입력 2023-08-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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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정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 잼버리 논란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이돌 팬들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단복을 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잼버리 콘서트는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앞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콘서트는 각종 논란과 폭염,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연기됐고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잼버리 K팝 콘서트’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DREAM, 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KARD,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8개 팀이다. MC는 배우 공명과 ITZY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특히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성일종 의원은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이미지 회복을 노려보겠다는 이야기로 들려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울러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걸그룹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이가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월드컵 경기장 들어가서 뉴진스 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K팝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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