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0일 호나우지뉴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현역 선수 통틀어 우리나라 선수 중 누가 최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Park)이라고 답했다. 그는 “(박지성은) 상대해보니 막기 힘든 선수였다.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호나우지뉴는 “한국 축구는 단기간에 발전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브라질 최고의 ‘기술자’로 이름을 떨친 호나우지뉴는 현역 한국 선수들에게도 후한 평가를 했다.
2001년 PSG를 통해 유럽무대에 처음 진출했던 호나우지뉴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강인은 젊고 좋은 선수다. PSG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역 시절 상대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언급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민재는 좋은 선수다. 아마도 붙었다면 굉장히 어려운 상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호나우지뉴는 이날 오후 우리나라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여는 등 한국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