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A 씨는 전날 오후 구로구의 한 파출소에 출두해 ‘성폭행 예고글’을 자신이 썼다고 자백했다.
앞서 15일 오후 1시 30분께 ‘8월 15일 강남역 인근에서 8~13세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게시글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오후 2시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집중 순찰에 나섰다. 서울 강남·서초·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고등학생이 자백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실관계, 글 올린 이유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후 입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