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경영 평가 'A등급'을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해 금감원의 경영을 평가해 'A등급'을 부여했다.
금감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평가 'A등급'을 받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C' 등급,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B' 등급을 연달아 받았다.
이번 A등급은 지난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한 이후 금감원 내부 혁신과 더불어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척결, 금융시장 불안 조기 대응에 주력했던 점이 이번 경영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 취임 후 금감원은 금융감독 업무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팀과 금융 혁신팀 신설 등을 담은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인 'FSS, the F.A.S.T 프로젝트'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한국은행, 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역대 최고인 2등급을 받았다.
기재부와 금융위는 금감원 임직원 성과급을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 S등급일 경우 월급의 150% △A등급 130% △B등급 105% △C등급 7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D등급과 E등급을 받을 시 성과급은 지급되지 않는다. 금감원 직원들의 경우 A등급을 받아 월급의 130%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