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주간 18회로, 10월 말까지 24회로 증편
미 교통부 “모든 항공편 복원 보장할 것”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간 항공편은 9월 1일부터 18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10월 29일에는 24회로 증편된다. 현재 항공사 3곳은 주간 12회의 항공편을 4회씩 균등하게 나눠 운항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내년 1월부터 주 3회의 댈러스-상하이 노선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과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주 7회 운항하게 되는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주말부터 신규 항공편의 좌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10월 29일부터 시애틀-상하이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주간 3회의 디트로이트-상하이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주간 4회의 로스앤젤레스-상하이 노선을 추가한다.
유나이티드항공도 10월부터 샌프란시스코-상하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11월에는 샌프란시스코-베이징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 규제 완화에 따라 대형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다. 미 교통부는 성명에서 “미국 항공사들이 항공편에 대한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원하는 모든 항공편을 복원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항공 정보 제공업체 OAG의 존 그랜트 수석 데이터 분석가는 양국 간 항공편이 늘어난 것에 대해 “중국이 마침내 더 정상화된 국제 시장에 들어왔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