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왼), 사유리. (출처=로버트 할리, 사유리SNS)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겸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로버트 할리가 마약 중단에 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8일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마약 근절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할리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들로 가족과 친구들을 꼽았으며 그중에서도 방송인 사유리를 콕 집어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해당 글에 “할리뽕 제가 언제나 경찰보다 무섭게 감시하고 있어요”라고 재치 있게 댓글을 달기도 했다.
특히 사유리는 지난 2021년 ‘라디오스타’에 나와서도 할리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사유리는 “할리가 아직도 나쁜 사람들과 어울릴까 봐 걱정된다. 하루에도 5~6번씩 전화와 문자를 하고 있다”라며 “조금 수상하다 싶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루종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그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치료와 자숙의 시간을 갖던 할리는 14일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마약 토론회에 참석하며 4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은 절대 손을 대서도 안 된다”라며 자신의 경험담과 마약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