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섬유 수요는 2025년까지 매년 17%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2만 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작년 12만8000톤에서 2025년 20만4000톤으로 증가하며, 매년 17% 성장할 전망”이라며 “상업용 항공기의 출하 회복 등으로 항공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웃도어 용도의 확대로 스포츠용 수요도 4~5%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며,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필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용 수요는 2025년까지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UAM 등 신규 기체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어버스 및 보잉 등 주요 항공기 제조 업체들의 납품이 증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풍력용 수요는 2025년까지 매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발전 용량이 2022년 86GW에서 2025년 126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블레이드 길이 또한 현재 70~80m에서 2025년에는 100m를 상회하며 탄소섬유 사용량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거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2030년 수소 탱크향 수요는 2025년 대비 약 4배, 풍력용 수요는 1.3배, UAM 관련 수요는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장기적인 탄소섬유 수요 증가세는 더욱 거셀 전망”이라며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높아진 수익성 및 시장 성장성 등을 고려하며, 추가적인 탄소섬유 증설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