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車 사이버보안 국제 인증 획득…“SDV 경쟁력 강화”

입력 2023-08-22 09:34수정 2023-08-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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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왼쪽)가 정륜 UL Solutions 한국대표(오른쪽)로부터 'ISO 21434'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사진제공=포티투닷)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이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포티투닷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 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1434는 세계 160여 개 국가표준기관이 모여 만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과정과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엄격한 검증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충족했다는 것은 입증한 것”이라며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자동차의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동차에 탑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는 CSMS 인증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 모든 차량이 적용 대상이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도 취득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과 서비스 실증에 대한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

포티투닷은 SDV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기술적으로 필요한 모든 보안 요소를 도출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SDV CSMS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최신 기술과 표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미래차 시대 사이버보안은 차량 성능과 비견되는 경쟁력”이라며 “SDV 개발에서 양산까지 국제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모빌리티 EV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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