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타위신 태국 차기 총리.(연합뉴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60)이 태국 제30대 총리로 선출됐다.
22일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는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세타 타위신은 태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이다. 지난 5월 열린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프아타이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141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됐다.
이번 투표는 프아타이당을 창당하고 대표 인물이 됐던 탁신 전 총리가 태국으로 돌아와 즉시 수감된지 몇시간 만에 이뤄졌다. 탁신 전 총리는 왕실에 사면을 요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