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4% 오른 6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38% 오른 1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대표주들의 상승은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대표 기업 엔비디아의 훈풍 덕분이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700만달러(약 18조320억 원),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88%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77억7600만달러(약 10조381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487%나 급증했다.
3분기 전망도 청신호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이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약 17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17%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엔 어닝 서프라이즈에 8% 이상 상승했다. 아울러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1% 상승했다. AMD는 3.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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