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CNB(중심부바늘생검), 영상의학과 전문의 대상 행사 성료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벡톤디킨슨(BD)코리아는 갑상선 CNB(Core Needle Biopsy, 중심부바늘생검) 시술에 관심이 높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회 ‘Meet The Pioneers’ 세미나를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아이리스홀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BD코리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Meet The Pioneers’는 매년 다양한 파트의 조직검사를 주제로 하는 강연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올해는 증가하는 임상적 관심에 따라 갑상선 CNB가 주제로 선정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웨비나로 동시에 진행, 영상의학과와 외과 전문의 30명이 현장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최대 50여 명이 동시 접속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에서는 정새롬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 조직검사에서 FNA에 대비한 CNB의 유용성(Benefits of Thyroid CNB over FNA)’을 주제로, 2부에서는 최상일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두려움 없는 갑상선 CNB, 어떻게 가능한가(How to Keep Peace in Mind in Thyroid CNB)’을 주제로 발표했다.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조직검사는 크게 FNA(Fine Needle Aspiration, 미세침흡인세포검사)와 CNB(Core Needle Biopsy, 중심부바늘생검)로 나눌 수 있다. FNA는 얇은 주사기로 세포를 흡인해 검사하는 방식이고, CNB는 병변에 굵은 바늘로 조직을 채취하는 시술법이다. 갑상선은 장기가 작고, 주변 혈관이 많은 해부학적 구조상 합병증, 출혈의 우려가 있어 아직까지 미세침흡인세포검사(FNA)가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FNA검사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CNB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갑상선 CNB 임상 전문가인 최상일 교수는 “FNA는 세포 채취 방식으로 표본 크기가 작아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 CNB 재검사가 필요한데 이 비율이 20%를 넘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은 물론 시간적,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FNA로 진단이 나오지 않을 때, CNB를 다시 받기 위해 몇 달을 대기하고 먼 거리의 병원을 재방문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갑상선 진단에서도 CNB를 처음부터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교수는 “갑상선 CNB는 다른 장기의 조직검사보다도 의료진의 섬세함과 숙련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FNA와 CNB 시술 각각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현장에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관련 사례로 언급된 BD코리아의 CNB시술기구 미션(Mission)은 6㎝ 제품이다. 주로 10㎝ 제품 위주로 구성된 국내 시장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BD코리아에 따르면, 미션은 도달 길이가 짧은 갑상선의 특성상 짧은 바늘 길이를 장점으로 인체공학적 그립 디자인으로 시술자의 편의를 높였으며 침투 깊이 표시기로 안전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여진 벡톤디킨슨(BD)코리아의 바이옵시(Biopsy) 사업부 총괄 상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 질환을 빠르게 진단하는 데 있어 CNB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의료진의 이해도를 돕기 위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글로벌 생검 시장을 선도하는 벡톤디킨슨(BD)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