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과 음주운전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튜버 지기가 복귀했다.
23일 지기는 유튜브 채널 ‘지기네’를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보시는 분들께 불편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연 뒤 “음주운전 건에 대해서는 판결문이 나왔다. 약식명령 처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명 당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고 차량이 안 보였다는 말로 불편하게 했다.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고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교육을 받으며 경각심을 갖게 됐다. 교육 이후 총 50일 운전정지와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다. 현재 정지는 끝난 상태고 벌금 또한 바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지기는 “지금도 반성을 계속하고 있고 부끄럽다.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학폭 논란에 대해선 “16년 전 일에 대해서는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같이 운동하며 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잘 풀고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지기는 “사춘기 시절 방황도 하고 잘못한 부분도 많고 개념도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가혹행위를 한다거나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 와전된 부분도 많고 이 부분 또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책임감 느끼고 해명하겠다”라고 전했다.
지기는 현재 일주일에 3회 이상 새벽 4시마다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며 “가식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묵묵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