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민은 올 3월 부친을 통해 충북도교육청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도서관 등 도내 10개 교육기관에 각 10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지민이 전달한 기부금은 학생 도서 지원과 독서 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부자가 기부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아 한다”면서도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인문고전 등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학생의 바른 인성이 길러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3년 BTS 멤버로 데뷔한 후 10년간 지속적인 선행을 펼쳤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 복지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018년 모교인 부산 회동초엔 동하복 교복비를 기부했고, 2019년 부산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기탁해 부산예술고,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2020년엔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해줬다.
비영리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클럽 3590지구엔 소아마비 박멸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자신의 27번째 생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쾌척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 2월엔 시리아와 튀르키예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금 1억 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