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오펜하이머' 포스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2,075,831명을 돌파했다. 개봉 12일 만의 기록이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테넷’(200만명) 보다 빠른 성적이다. 또한 700만을 목전에 둔 올해 외화 1위 픽사의 ‘엘리멘탈’보다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모으며 놀란 감독의 역대 최다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한 5일째인 19일에는 100만명을 넘겼으며 일주일만인 이날 200만을 넘어섰다.
‘오펜하이머’ 열풍은 단순 극장가에서 그치지 않았다. 원작 도서가 베스트샐러에 등극하는가 하면 SNS 트렌드를 점령하는 등 온오프를 넘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맞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