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공석인 유럽연합(EU) 기후 담당 집행위원 후보로 추천됐다고 EU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 부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오는 29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면접을 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임자인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네덜란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EU는 그의 사임에 따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원을 수석 부집행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티메르만스가 총괄하던 친환경 정책인 '그린딜' 업무를 대신 맡도록 했다.
아울러 그린딜을 제외한 나머지 기후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할 새 집행위원을 추천해달라고 네덜란드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훅스트라 장관이 정식 임명되려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지명 이후 유럽의회 산하 환경위원회 인사청문회와 승인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