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발명된 기술은 모두 도구이자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AI가 인간의 통제하에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든, 군대든, 그 어떠한 조직이든 AI를 활용해 인프라를 자동화할 경우 인간이 속도를 늦추거나 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기술 분야 리더들은 생성형 AI 기반의 챗GPT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뒤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5월 구글 AI부문인 딥마인드, MS 경영진 등과 함께 AI가 핵전쟁과 마찬가지로 인류 멸망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논의하고 제도적 제어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일정 기간 멈추자는 제안도 나왔다.
스미스 사장은 AI 기술 개발에 따른 일자리 위협에 대해서는 “AI는 인간의 일을 보완하는 도구일 뿐, 일자리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사람이 더 똑똑하고 빠르게 생각하도록 돕는 도구다. 이를 사람의 생각을 멈출 수 있는 도구로 생각한다면 아주 큰 실수”라며 “이것이 MS가 자사의 AI 서비스를 코파일럿(부조종사)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워드 문서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변환할 수 있다고 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읽지 않아선 안 된다. 직접 들어가서 이를 편집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