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백악관이 공식 승인한 캔서문샷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캔서엑스(cancerX)의 공식 멤버로 참여한다. 캔서엑스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MD 앤더슨 암 센터, 인텔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 진단• 바이오 기업 및 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캔서문샷은 2016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현재 대통령의 주도로 암 극복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시작된 1조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바이든 정부는 향후 25년간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암의 정확한 진단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고유의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분리 기법을 통한 액체생검기술을 활용하는 진단,치료효과 모니터링,재발예측,약물선정 등의 진단기법을 기반으로 캔서엑스에 합류한다.
혈액 속을 순환하며 암 전이를 유발하는 순환종양세포는, 원발암 및 전이암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검체로 주목받고 있으며,차세대 약물 개발 등에서 활용될 바이오마커로 각광받고 있다.
순환종양세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온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손상 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것이 중요한데,그동안 많은 진단기업들이 분리 기술 개발을 시도했음에도 한계가 있었다.
싸이토젠은 자체 개발한 고밀도미세다공칩(HDM Chip)을 활용하여 중력을 기반으로 CTC를 손상없이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NIH(미국국립보건원), 마운트 사이나이의과대학병원(Mt. Sinai Hospital)과 렌슬리어 공과대학교가 협력하며 뉴욕시에서 지원하는 CEPM(정밀의료센터)에 해당 플랫폼의 배치가 진행중이다.
또한, 싸이토젠은 미국의 애보트사와 MD앤더슨 암 센터 등 주요 제약사 및 의료기관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는 미국의 CLIA LAB 엑스퍼톡스(ExperTox)를 인수 완료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캔서엑스 가입은 싸이토젠의 기술을 미국 시장에서 검증 받은 사례로, 암 정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 주효했다”며, “캔서엑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함은 물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