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마·옵티마 하이브리드·리오 등 포함
기아, 10월 19일부터 통지서 발송 예정
▲기아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기아가 트렁크 잠금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약 32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가 차량 31만9436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균열로 인해 내부에서 트렁크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NHTSA는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에 따라 트렁크를 내부에서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트렁크 안에 사람이 갇혀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모델에는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일부가 포함됐다.
기아의 제임스 벨 미국법인 홍보책임자는 리콜과 관련된 부상·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기아는 10월 19일부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차량 고객은 기아 딜러를 방문하면 결함이 있는 트렁크 래치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