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저하고' 관측…10월부턴 경기 회복 흐름 확대 전망"
대통령실이 이달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금융 부실 전방위 확산 우려에 따른 '9월 위기설'도 일축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이 있다 보니 부동산 공급이 당초 전망처럼 제대로 되겠냐는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라고 해서 민간 건설사나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단 여러 가지로 위축되는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이런 것을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며 "공공 부문의 공급 보완 방안 등의 내용이 무엇인지 두 가지로 나눠서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이 끝나는 이달 이후 금융 부실 문제가 전방위 확산할 것이라는 소위 '9월 위기설'에 대해선 "없다"고 단언했다.
최 수석은 "일단 9월 위기설은 없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은 작년 9월 기준 100조원인데 90%는 정상적으로 상환되고 있다. 90% 정도는 작년 기준으로 3년 연장했고 나머지 10%에 대해선 상환 계획을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라고 볼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8~9월 이후부터 '상저하고'(상반기 둔화·하반기 반등)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9~10일부터는 회복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10월 정도부터는 조심스럽지만 '11개월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 주 중 수출 분야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부처별로 다각도 민생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최 수석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