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모듈 공급을 계약했다는 소식에 카메라 부문 매출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전장용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3000억 원에서 올해 4000억 원으로 고성장 지속을 전망한다”며 “매출의 상당 비중이 미국 자동차 업체이고 내년부터 고객 다변화 성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력 모델은 9개 탑재, Xpeng P7 모델은 14개 탑재”라며 “자율주행 레벨 4 이상에서는 차량당 평균 12개 장착을 예상하고,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은 작년 2억3000만 개에서 2030년 9억 개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글로벌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와 미국 자동차 업체간에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이 체결되었으나,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