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즈베즈다는 SNS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유력 일간 폴리티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71억 원)로, 즈베즈다는 이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인범은 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어 이미 1달가량 전부터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상황이다. 황인범 측은 구단과 계약이 올 여름 끝난 상태라고 봤으나 올림피아코스는 아직 기간이 2년 더 남았다며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이적료로 낸다는 제안이 없다면 선수를 보낼 수 없다며 대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즈베즈다가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 리그 3골 4도움을 비롯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해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혔지만 구단과 갈등 이후로는 한 차례도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