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과 배려심, 감성과 섬세함으로 대변되는 여성 리더십은 조직의 다양성과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데 여성 특유의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일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주최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후 현장을 총괄하는 지역본부장 7명 중 4명을 여성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성별 고용률과 임금 격차 해소, 여성의 경영 참여가 기업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ESG 관련해 여러 연구결과가 말해주듯이 여성의 역량과 역할을 중시하는 경제 및 금융정책은 양성평등을 달성하는데 의미 있는 이바지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인구 변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에 있어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과 실천은 이러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실현해 주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 역시 국민의 소중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로서 ESG 책임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는 전체 운용자산의 43%에 해당하는 약 384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는 출산 보육 등 기업의 가족 친화 문화 조성과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준수 노력을 ESG평가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