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초심, 나침반 바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제5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정부 규탄 단식 9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민주주의 파괴에 치열히 맞서 싸웠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당당히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9일차,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줄어든다”면서도 “대신 이야기를 듣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단식하는 모습을 보며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의 단식 투쟁이 떠오른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돌이켜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를 지켜내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한 길이라는 2016년의 믿음, 민주주의가 무너져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는 2023년의 믿음은 다르지 않다”며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정치인의 초심은 나침반 바늘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일하는 곳도 서 있는 곳도 변했지만 저의 일터는 변하지 않는다”며 “이재명의 정치는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